액트지오 대표 아브레우 박사 잠적: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미스터리와 논란

액트지오 대표 아브레우 박사의 잠적과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신뢰성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그의 배경, 액트 지오의 역할, 그리고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던 중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브레우 박사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미스터리

프로그램 소개

MBC의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권력층의 비리와 사회 문제를 집중 취재하여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추구합니다. 이번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된 아브레우 박사의 논란 역시 스트레이트의 주요 취재 주제로 다루어졌습니다.

석유 매장 가능성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인 미국의 액트 지사에 의뢰한 물리탐사 심층분석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만약 이 석유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삼성전자 시총액의 두 배가 넘는 가치를 지니며, 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 승인 소식과 관련 주식의 급등 현상

시추 작업 계획과 논란

정부는 시추 성공 가능성이 20%에 달한다며 다섯 곳에 시추공을 뚫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 이후, 석유 매장 가능성에 대한 분석과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실제로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이전에 인근 해역에서 시추 작업을 시도했지만, 예상치 못한 압력 상승으로 작업이 중단된 경험이 있습니다.

우드사이드의 철수와 액트 지사의 분석

호주 최대의 석유 개발 업체인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유전 탐사를 시도했으나 두 차례 모두 실패했습니다. 특히 2015년 시추 당시 석유 대신 물과 이산화탄소가 발견되자, 우드사이드는 동해 유전 탐사에서 철수했습니다. 그런데 1년 사이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소규모 컨설팅 업체인 액트 지오가 전혀 다른 전망치를 내놓아 논란이 커졌습니다. 액트 지사의 분석 결과는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석유공사는 검증 과정에서도 논란이 지속되었습니다.

검증과 자문단의 논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의 잭슨 지구과학 대학 교수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교수들은 석유공사의 담당 팀장이나 액트 지오와 학연이나 직장 등으로 얽혀 있는 관계였습니다. 이러한 관계 때문에 검증 과정의 객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아브레우 박사 잠적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MT머니투데이

아브레우 박사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자택을 팔고 브라질로 떠난 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의 잠적으로 인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의 실종이 프로젝트의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아브레우 박사 잠적: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비밀과 논란

과거의 실패와 현재의 압박

한국 석유공사는 과거에도 석유 탐사와 개발을 시도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드물었습니다. 예를 들어,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일본과의 공동개발이 중단되었으며, 2007년에는 포항 앞바다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발견되었으나 경제성이 없어 사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석유공사는 부채만 19조 원이 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결론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금세기 최대의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 신뢰성과 성공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절차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와 자체 유전 개발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위해 조직과 정치에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정책이 필요합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 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지만, 그의 회사 액트 지오의 신뢰성과 검증 과정의 객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석유공사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절차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에너지 안보와 자체 유전 개발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위해 조직과 정치에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정책이 필요합니다.